작은 기관이 몸 전체의 균형을 흔들 수 있다는 걸, 진단을 받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저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고, 현재 씬지로이드 0.025mg을 복용 중이에요.
오늘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갑상선 질환 중에서도 가장 흔한 기능저하증과 항진증의 차이, 증상, 치료 방법까지 정리해볼게요.
🔬 갑상선이란 무엇인가요?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T3, T4)**을 생성합니다.
이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되면 저하증, 과하게 분비되면 항진증이라 하며,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Hypothyroidism)
저는 이 증상으로 진단받았고, 증상이 시작된 건 피로감과 무기력함이었어요.
아무리 자도 피곤하고, 체중이 느는 게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했죠.
주요 증상
- 만성적인 피로감
- 체중 증가
- 추위에 민감
- 얼굴·손발의 붓기
- 피부 건조, 탈모
- 생리 불순, 우울감
진단 후
혈액검사를 통해 TSH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왔고,
**씬지로이드(Levothyroxine)**를 복용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0.025mg 용량을 매일 아침 공복에 1정 복용 중입니다.
복용 후 변화
초기엔 약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지만,
23주쯤 지나고 나서야 기분의 무거움이 조금씩 가벼워지고,1시간 정도는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하므로**,
아침 기상이 수월해졌어요.
다만 약 복용 후에는 **30분
루틴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해요.
🔥 갑상선기능항진증 (Hyperthyroidism)
반대로, 항진증은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상태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활기차 보이지만, 실제로는 몸이 과열되고 소모되는 상태예요.
주요 증상
- 체중 감소 (식욕은 증가)
-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 더위를 참기 힘듦
- 과도한 땀, 불안, 초조
- 불면증
- 눈의 돌출 (그레이브스병)
항진증은 치료 시 항갑상선제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증상 조절이 어려운 경우 수술적 절제도 고려되며,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전문의 상담이 핵심입니다.
⚖️ 저하증 vs 항진증 한눈에 비교
에너지 수준 | 낮음 (무기력) | 높음 (과잉 활동) |
체중 변화 | 증가 | 감소 |
감정 상태 | 우울, 무기력 | 불안, 초조 |
체온 반응 | 추위에 민감 | 더위에 민감 |
피부 상태 | 건조, 창백 | 땀 많고 얇은 피부 |
심박수 | 느림 | 빠름 |
기타 | 부종, 탈모 | 손떨림, 불면 |
🧘♀️ 갑상선질환 관리 팁
- 정기적 혈액검사 필수 (TSH, T3, T4 확인)
- 복용약은 공복 상태에서 매일 동일한 시간에
- 요오드 섭취 주의 (특히 김, 미역 등 해조류 과다 섭취 자제)
-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 비타민 D, 셀레늄, 철분 등 보조영양소 점검
📝 갑상선기능저하증 vs 항진증에 좋은 음식 비교표
요오드 관련 | 해조류 (미역, 다시마, 김), 새우, 조개, 굴 | 저요오드 식단: 브로콜리, 배추, 콩류 |
단백질 | 생선, 닭고기, 계란 | 닭가슴살, 두부, 렌틸콩 |
비타민 & 미네랄 | 비타민 D: 연어, 달걀, 버섯 셀레늄: 브라질너트, 해산물 |
비타민 C: 오렌지, 파프리카, 키위 칼슘: 저지방 유제품, 케일 마그네슘: 견과류, 시금치 |
건강한 지방 | 아보카도, 올리브유, 견과류, 고등어 | 아몬드, 캐슈넛, 해바라기씨 등 마그네슘 풍부한 식품 |
과일 & 채소 | 사과, 배, 딸기, 시금치, 케일 | 블루베리, 포도, 오렌지, 브로콜리 |
기타 | 복합탄수화물: 현미, 고구마, 귀리 충분한 수분 섭취 |
복합탄수화물, 항산화 식품(베리류, 녹차), 수분 섭취 |
📝 마무리하며: 병을 이해하면 덜 두렵다
갑상선은 작지만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낙담하지 마세요.
꾸준한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로 충분히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혼란스러웠지만,
약 복용 루틴이 자리 잡히면서 훨씬 안정감을 느끼고 있어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이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꼭 한 번 병원을 방문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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